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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코인, 가습기 살균제 2심 재판에 역할 기대

제 20회 다산 기술상에서 상을 받고 있는 (주)두배시스템 이배 대표이사. (사진=두배시스템)

[로이슈 김영삼 기자]


지난 2011년 전국을 강타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방과 관련, 전문로봇 개발업체인 두로코인(두배시스템이 만든 코인 재단)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 곧 재개되는 2심에서도 주요 증거로 채택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에대해 두로코인 관계자는 “1심때 증거로 채택된 두로코인의 흡입독성 실험은 그때까지 세계에서 아무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초소형 로봇을 살아있는 실험용 마우스의 입을 벌려, 마우스의 기관지에 로봇을 삽입해서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살균제 성분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며 “그 결과, 마우스는 실험 4개월만에 멀쩡했던 기관지와 일부 폐 조직에 치명적인 염증, 조직 파괴 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조사 사실이 1심에 증거로 바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살균제를 판매한 다국적기업, 국내 재벌기업을 상대로 사망 피해를 비롯해 여러 질병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 유가족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안정성평가연구소는 두로코인이 조사한 살균제 유독성 조사를 이번 2심에도 증거로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당시만 해도 바이오 업계나 정부 당국에서는 인체용 내시경 외에 실시간 육안으로 흡입독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기기장비가 전무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회사 관계자는 “마우스같은 작은 동물에 초소형 흡입독성실험 로봇을 기관지에 삽입, 장시간 동안 살균제 독성이 마우스의 기관지와 폐에 어떤 부작용을 유발하는지를 분석하는데 성공해서 이 분야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이 일로 인해 두로코인이 만든 흡입독성로봇은 세계 유일의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고 다른 나라에서 해당 기술을 살테니 로얄티 수수료를 얼마나 주면 되는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로코인은 이 때 활약으로 2012년 지식경제부장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등 정부 당국에서 주는 상을 수상 한 바 있다.


한국안정성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산업 발전에 따라 화장품, 제약, 건축재료,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독성을 테스트해야 하는 물질들이 너무 많다”며 “엄청난 비용,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두로코인 로봇은 5천만원대 이하이고, 1인이 운영할 수 있고 최소 공간에서 단 한 번의 테스트로로 테스트가 가능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